성령강림절 다섯째주 염웅 목사 설교
누룩의 비유에 등장하는 것은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온통 부정한 것뿐입니다.
여성도 부정한 존재이며, 누룩도 부정한 것입니다.
누룩으로 빵을 만드는 것 역시 부엌에서 여자들이나
하는 대수롭지 않은 일, 하찮은 일로 여겼습니다.
당시 유대 문화에 비추어 본다면 누룩의 비유는
그 어느 것 하나도 거룩한 하나님 나라와 연결하여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누룩의 비유를 통해 세상이 부정하다고
여기는 사람들, 죄인들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장차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세상은 사람들에게 장밋빛 환상을 심어주면서
누구보다 우뚝한 백향목이 되라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른 이들과 함께 삶의 기쁨을
나누며 겨자풀처럼 살라 이르십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아무리 애써 보아도 세상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우리를 길들이려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그저 시작하라
이르십니다.
탐욕과 이기심의 누룩을 제거하고 하나님 나라의
누룩이 되라 말씀하십니다.
누가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변화시킵니까?
세상이 하찮고 시시하게 여기는 사람,
부정하다고 여겨졌던 여자들, 세리들, 어린아이와
노인들, 죄인들이 세상을 바꾸고 변화시켰습니다.
세상을 부패하고 썩게 만드는 일에 누룩과 같이
쓰이는 인생이 아니라 온 동네사람들을 먹이는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반죽을 부풀게 하는 누룩과 같이
선하고 좋은 일에 쓰임 받는 우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당신을 인도하시고,
그리스도의 깊은 자비가 당신을 이끌며,
성령의 노래가 당신을 일으켜 세우기를,
오늘도, 영원토록. 아멘